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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0. 1. 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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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딸들에게

벌써 6년째구나.

너희를 만난 일은 내생에 아주 특별한 일이다.

7년이라는 시간동안 힘들고 고단하게 만들던 일을 겪을때도 있지만, 그만큼 더 기쁘고, 더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일도 많았다.

앞으로 이러한 일들을 겪게 될 생각에 벌써부터 설래인다.

 

우리가 너희에게 한자리를 비워두게 만들어서… 

식당을 가고, 마트를 가고, 놀이터를 가고,,, 어딜가든 느꼈을거라 생각이 든다.

그동안 힘들었을거라고 짐작 하고 있단다.

그럼에도 건강한 마음으로 자라주어서 정말 정말 정말 고맙다.

 

 

아빠는 사할린유즈노에서 일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열차안이야.

여기는 겨울이 많이 깊어져서 눈이 많이 쌓여있다.

이렇게 눈이 많이 쌓인건 생에 처음이라 눈을 땔수가 없구나.

어느덧 벌써 종착역에 도착을 할때가 되었다.

보고싶다. 

 

4/Jan/2020